인지과학 대부 외국석학 강연 SNS 1천명 모아
서울 성균관대에서 열리는 해외 석학 강연회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(SNS)인 페이스북을 통해 1천여명의 참가 희망자를 모았다.
18일 성균관대 인터랙션사이언스학과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후 이 학교 600주년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열리는 닐슨노먼그룹(Nielson Norman Group) 공동 창립자 도널드 노먼(Donald A. Norman) 박사의 특강에 최근까지 1천여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.
참가 신청은 이 학과 학과장인 조광수 교수가 페이스북 내 행사 알림 공간인 `이벤트 페이지'에 지난달 말 강연 개최 소식을 올리면서 본격화됐다.
50여명 정도가 참석할 것이라는 당초 예측을 뛰어넘어 첫 이틀 동안 학생과 관련 업계 종사자 등 800여명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.
페이스북 이외에 메일을 통해 신청한 사람도 300~400명 된다.
인지과학(cognitive science)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노먼 박사는 UC샌디에이고대학과 노스웨스턴대학의 인지과학과 교수, 애플사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.
`복잡성이 있는 생활 방식'(Living with Complexity)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연에서 노먼 교수는 자신이 주창한 `인간 중심 디자인' 개념을 바탕으로 디자인과 인간 행동 양식에 관해 강연한다.
조 교수는 "관심 있는 사람들의 네트워크를 타고 행사가 알려질 수 있도록 페이스북이 큰 기여를 했다고 본다"며 "접수를 마감했지만 남은 참가 희망자를 위해 인터넷이나 SNS를 활용한 생중계를 준비하고 있다"고 말했다.
(서울=연합뉴스) 김효정 기자 kimhyoj@yna.co.k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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